Contents|편집자의 ○○ 도전기|북클럽 모집|이벤트|서포터즈 한 줄 평|미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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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 ✏️편집자 지니입니다.
저번 주에 보내드린 『1일 1쓰레기 1제로』 출판 비하인드는 어떠셨나요? 우리 인간이 하는 활동 하나하나가 지구 생태계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 일상 속에서 내리는 사소한 결정마저 가볍게 생각할 수 없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의 미래의 세상을 향한 몇 가지 투표지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이 원고를 만나기 훨씬 전부터 해오던 것도 있고, 이 원고를 통해 용기를 내어 새롭게 실천한 방법도 있는데요, 어느 쪽이든 함께 제로 웨이스트를 하는 분들, 이제 막 시작해보려고 하는 분들께 좋은 동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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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의 제로 웨이스트 동반자
쓰레기를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막상 없으면 생활하는 데에 불편한 용품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손놓고 있는 대신, 두 개 만들 쓰레기를 한 개로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하겠죠. 여기, 저와 2년 넘게 함께 하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동반자를 소개합니다. (광고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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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제가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텀블러는 펀딩을 통해 구매한 ‘바이오매스 카페 머그’입니다. 제품 설명을 보면 아시겠지만, ‘예술적 감성’, ‘친환경 라이프’, ‘친환경 소재’ 등 편집자 지니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키워드들이 한가득이었죠. 홀린 듯이 결제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알루미늄 빨대
제 아이스 음료는 알루미늄 빨대가 책임지고 있어요. 다회용 빨대는 소재가 다양한데요, 제가 알루미늄 빨대를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디자인이 예뻐서(...). 색깔과 무광/유광 여부, 거기다가 원하는 문구 각인까지 가능하니, 곁에 두고 오래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제 주변에 소재 특유의 맛이 느껴져서 싫어하는 사람들은 유리 빨대를 애용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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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 커피 드리퍼
저는 집에서 커피를 자주 내려 마십니다. 처음 커피 머신을 살 때, 캡슐 커피는 아예 쳐다도 안 보고 에스프레소 기계와 핸드 드립 기구를 차례로 들여왔어요. 그렇다고 쓰레기가 아예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드립 커피를 마시기 위해선 종이 여과지가 필요했으니까요. 그래서 스테인리스 필터를 들여와 커피를 내려 마셨는데, 오히려 종이 필터를 거치지 않으니까 맛이 더 좋아지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도 되어서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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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깅
준비물: 쓰레기를 담을 봉투, 장갑, 편한 복장
날씨가 좋은 날이면, 저는 종종 플로깅을 하러 나갑니다. 주로 행사나 단체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함께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처럼 혼자 또는 가끔 친구들과 함께할 수도 있습니다. 쓰레기를 줍는 데에 특별한 자격이 필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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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플로깅을 하고 친구와 함께 먹는 점심은 더욱 꿀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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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1 개인적으로 집게를 사용하기보다는 장갑을 끼고 손으로 줍는 게 편했습니다. 길가에 가장 많이 널려있는 쓰레기는 아주 작은 담배꽁초거든요.
✅Tip 2 쓰레기를 담을 봉지도 이왕이면 친환경적으로! 저는 봉지가 필요할 때나 플로깅을 할 때를 대비해 ‘친환경 생분해 봉투’를 구비해 두었습니다. 인터넷에 ‘친환경 생분해 봉투’라고 검색하면 크기나 용도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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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샵 이용하기
저는 집에서 물을 마실 때 브리타 정수기를 애용합니다. 원래 한국에서는 재활용 필터 수거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았지만 많은 환경 지킴이분들의 요청으로 마침내, 2021년 하반기부터 수거 시스템을 시행하기 시작했죠. 얼마 전에 브리타코리아에서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1년간의 캠페인 성과를 발표했는데, 무려 1년간 필터 8만 3,770개를 수거해 약 280톤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절감하고 약 2,35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했다고 합니다 👏👏👏
편집자 지니가 사는 곳 근처에는 브리타 정수기 필터를 수거하는 제로 웨이스트 상점이 있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다 쓴 필터를 모아 업체에 한 번에 보내주는 고마운 곳이랍니다. 그래서 필터를 다 쓸 때마다 굳이 일일이 택배를 부치지 않고 제로 웨이스트 상점으로 가져가고 있어요. 간 김에 쇼핑도 하구요☺️ 이번에는 마침 세제가 필요해 공병을 가져가서 담아왔는데요, 500ml 반병 용량에 약 2,000원이 안 되는 가격이 나왔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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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은 No!
"제로 웨이스트는 내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는 계절을 깊이 느기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반 자족적인 삶을 꾸려가는 아름다운 삶의 방식 중 하나다." 『1일 1쓰레기 1제로』, p.19
저 스스로 대견하면서도 특히 뿌듯하게 여기는 부분인데요😊, 제 휴대폰에는 음식 주문 배달 어플이 없습니다. 배달은 편리하긴 하지만 고작 한 번 주문할 때마다 우수수 쏟아져 나오는 플라스틱 용기 때문에 뒤처리할 때마다 차마 웃지 못할 광경이 펼쳐졌는데, 눈 딱 감고 삭제하니 그렇게 마음이 편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포장 음식도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제철 재료를 사서 직접 하는 요리지만 집에 붙어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적은 직장인 자취생에겐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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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의 친환경 뉴스레터 추천
* 지구용 지구를 지키는 용사들의 뉴스레터 / 매주 화요일, 목요일 아침 8시
* 위클리어스 전세계 환경 이슈 /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 너울너울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 오전 6시
* EFG 이엪지 #비건 / 한 달에 두 번
* Going Zero Waste 『1일 1쓰레기 1제로』 저자 캐서린 켈로그가 운영하는 뉴스레터
💥 잠깐! 유튜브 영상을 보고,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때마다 탄소가 배출되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를 ‘디지털 탄소발자국’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디지털 기기를 아예 쓰지 않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디지털센터에 쌓여있는 불필요한 데이터를 줄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기회에 안 읽고 쌓여있는 메일을 모두 청소하고 메일함을 제로(0)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Tip 중요한 정보는 따로 메모하고 메일은 읽자마자 삭제해 탄소 발자국을 줄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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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 - 냅킨 혹은 T.S 엘리엇의 '황무지 중 'Ⅳ. Death by Water'에 대한 해석』
조현, 2008 동아신춘문예 당선작
그러므로 전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책에 방금 이런 문장을 적었지요 : 종이 냅킨을 우아하게 접는 것만큼이나 상대에게 머플러를 세심하게 둘러 주는 것이 필요하다. 즉 하나의 상징은 하나의 행동으로 연결될 때 우아하게 빛난다. 마치 그것은 우리가 런던 뒷골목에서 삼 일을 굶고 있는 어린이를 보고 측은한 마음을 가지는 것과, 그 아이와 함께 검게 굳은 빵을 갈라 반 조각씩 나누어 먹는 것과는 천국과 연옥처럼 거리가 먼 것처럼 말이다. 내가 템즈강가에서 허리를 숙여 한 컵의 물에 의해 세상의 모든 물이 죽는 것과 같다. 그러나 내가 뜬 한 컵의 물이 생의 약동으로 펄떡인다면, 온 우주의 물 또한 그러리라. 다야드밤(Dayadhvam, 공감하라), 우리의 문명은 상징보다는 항상 재생하는 행동에 의해 종말을 유예할 수 있다. 나는 이것을 '종이냅킨 혹은 종이냅킨접기에 대한 우아한 철학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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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 이 소설은 지구가 종말한 이후, 발견된 T.S 엘리엇과 설리번의 편지에 깃든 인간의 문명에 대해 고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허구와 실재가 섞인 단편 소설이죠. 미래의 생명체는 하필, 멸종한 수많은 인류 중 시인 T.S 엘리엇에 주목할까요? 이 의문에 대해선 인용된 구절에서도 나온 '재생하는 행동'에서 답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말을 유예할 수 있는 이 우아한 철학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뿐 아니라 동물과 지구, 환경에도 다층적으로 적용되오니 함께 읽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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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뉴스레터에서 '친환경 책 제작'에 관해 '단단한 책'과 코팅이 되어있지 않지만, 자원순환에 도움이 되는 '에코 프렌들리' 책에 관해 독자님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들어봤어요. 앞으로 모두를 위한 친환경 도서가 더욱더 많이 출판되기를 희망하며, 설문 결과를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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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님의 의견
책의 판매량 대비 자원의 소비와 수명을 비교해 보면 에코 프렌들리 책이 친환경에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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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들맘님의 의견
손길을 따라 닳는 책이 주는 기쁨, 행복은 또 다르다 생각해요. 책을 애정해서 닳지 않게 보관하고 싶은 마음도 이해하지만 조금 더 폭 넓게 애정을 가져보면 좋겠어요. 저도 그랬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환경에 눈을 뜨게 된건지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코팅없고 재활용가능하게 만드는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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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페이스님의 의견
목적에 맞는 내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사용될 것이 아니라면 최대한 튼튼하게 만들어서 장기보관하고 여러 사람 손이 닿아도 손상없는 것이 버려지지 않을 것 같아요. 한 번 사용되고 버려지는 것이 목적이라면 최대한 순환되도록 만들어야 하고요. (...) 두고두고 책장에 꽂혀서 여러 사람에게 읽히기 바라는 고전같은 책의 가치가 있다면 최대한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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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라리 튼튼한 책과 에코 프렌들리한 책 두 가지 버전을 제작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종이컵이나 테이프등을 100% 재활용가능하게 하는 친환경 수용성 코팅액이 상용화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는데 책의 코팅도 그런 것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코팅하여 내구성과 순환성을 모두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책을 읽고 맨 뒤에 씨앗을 품고 있는 건 어떨까요. 심으면 식물도 자랄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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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 ⭐⭐⭐⭐⭐
환경을 위해 가벼운 한발자국을 내딛는 방법을 101가지나 알려준다. '제로 웨이스트' 의 부담감을 제로로 만들어주는 마법서. |
하들맘 ⭐⭐⭐⭐⭐
쉽다. 강요하지 않아 부담이 없다. 하지만 지구를 위해 부담을 가져야겠다. 저자처럼 “평범한 사람도 지구를 바꿀 수 있다!”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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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야 ⭐⭐⭐⭐⭐
하루 한 번, 꾸준히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내 삶의 균형"에 맞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 |
파퓰러 ⭐⭐⭐⭐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의 선택을 할 내가 참고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기본서. 책에서 나온 것 중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만 해도, 우리 모두의 환경이 어제보다 좋아진다. 실천에 대한 심적 부담이 있었지만, 시작이 어려웠다면 이 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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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
매일 하나씩, 조금씩 알아가고 실천할 수 있어 뿌듯함을 더해주는 책. 각 상황과 장소에 맞게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누구나 함께,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책이라 제로 웨이스트에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다. 별 다섯개 중 하나는 실천하는 나의 몫으로 남겨둔다. 이 책의 완성은 실천이니까! |
현우 ⭐⭐⭐⭐
향후 몸 속 미세플라스틱 축적량 검사를 받고싶지 않다면, 당장 실천해야 할 제로 웨이스트 101가지 방법이 기재된 지침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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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리닝안경 네오 ⭐⭐⭐⭐⭐
남태평양에 플라스틱 섬을 만드는 기여도를 줄이기 위한 작은 발걸음을 내딛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나의 사소한 실천으로 환경을 살리고 전 지구적 소비 성향에 변화를 가져올 전도서. |
미라 ⭐⭐⭐⭐⭐
나만 한다고 달라지나 라는 생각으로 귀찮고 나태해진 나를 되돌아 보게 하면서 나라도 하자라는 생각으로 바꾸게 하는 101가지 실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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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초롱 어피치 ⭐⭐⭐⭐⭐
지구를 위해 어제 보다 나은 선택을 위한 행동.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통해 조금씩 변화를 하다보면, 미약한 한 사람의 행동이 모여 강력한 힘으로 돌아올 것이다. ‘제로 웨이스트’101가지 실천서 |
리나 ⭐⭐⭐⭐⭐
저자는 100%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최선을 다해보자고 독려한다. 나 또한 영수증이 일반 쓰레기인 것은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이렇게 하나씩 알고 하나씩 실천해 보려고 한다. 올바른 제로 웨이스트를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싶다면 이 책을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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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
로 웨이스트는 재활용을 더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 자체를 줄이고, 재사용하고,재활용하는 것이다. 제로 웨이스트에 완벽이란 개념은 없으며 최선을 다하면, 크든 작든 변화를 시도하는 자체만으로 위대한 일이다. 지금 바로 실천하는 101가지 제로 웨이스트 [1일1쓰레기1제로]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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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1일1쪽 현대지성 모집/ 이벤트
신청 기간: ~10.27(목)
읽고 싶은 현대지성 책 각 1권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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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카네기 시리즈 소문내기 이벤트
신청 기간: ~10.27(목)
국내 유일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한정판 세트'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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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MISSiON
💚 필사로 마음의 평정심 얻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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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을 앞둔 『사람을 얻는 지혜』의 원고를 검토하며, 인상 깊게 읽은 구절을 가져왔어요! 어제 저는 이 글을 필사하며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요.
님, 이번 주 이 구절을 함께 필사하며 평정심과 지혜를 얻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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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션: 나만의 제로 웨이스트 Tip
당첨자 |이스밍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원두찌꺼기 여간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원두찌꺼기로 기름이 묻은 그릇을 설거지하곤 해요. 세제를 쓰지 않고, 조금의 양으로도 설거지가 가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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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장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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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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